리버싱의 참 맛

column 2009.12.04 02:08


<photo : skedonk on flickr>

"끓을 만큼 끓어야 밥이 되지,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되나."

윤오영님의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 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필수적인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온다는 뜻이지요.


리버싱을 제대로 하려면 공부해야 할 내용이 무척 많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는 리버싱 공부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이 사람을 초조하게 만들고 반복된 실패를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리버싱을 하다 보면 매 순간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벽'에 부딪힙니다.
이러한 '벽'을 도전 과제로 삼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희열이 느껴집니다.
제 생각에는 이게 바로 리버싱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잘 안 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리버싱은 원래 "잘 안 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차근차근 정보를 수집하세요.
성공할 때까지 계속 시도해보는 겁니다.
머리 아프면 쉬었다 하세요.
중요한 건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해결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다면 결국에는 성공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모든 엔지니어링의 본질적인 속성이 이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할 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이치는 똑 같은 것이니까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만큼 정직하게 실력이 쌓여간다."

전 이 맛에 리버싱을 하나 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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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도한 업무에 심신이 많이 지쳤답니다.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고, 시간에 쫓기면 사람은 초심을 잃게 되지요.
제 스스로 초심을 되새기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자 다짐하며 글을 올려봅니다.

ReverseCore

  1. 행인 2009.12.04 03:0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 전 일주일에 3시간씩밖에 못퍼부어서 실력이 안늘어나는것 같습니당
    ㅠㅠ

  2. L4c0 2009.12.04 11:48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예전에 방망이 깎던 노인.. 프로그래머 버젼이 유행했었죠.. 리버싱 버젼으로 한번.. 만들어보는것도 재미있겠네요 ㅋㅋ 아무튼 좋은말씀 잘 보구 갑니다. 리버싱을 취미로 시작했다보니 실력두 없고.. 다른것에 치여서 끈기를 가지고 하기가 힘드네요. 여기저기 관련 글을 읽기는 많이 읽지만 제가 직접 올리를 켜본게 얼마나 되었는지..

    • ReverseCore 2009.12.04 16:4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zXEr님, 안녕하세요~

      다른 업무에 바쁘신가 봐요~

      꼭 리버싱 목적이 아니더라도 OS 동작 원리 같은 것들은 잘 공부해놓으면 개발 업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3. RED_BIT 2009.12.04 15:4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왠지 코드를 만들어내는 사람과의 싸움... 재밌는거 같아요,
    꼭 이길 필요는 없지만, 이기면 좋은...
    마치 전략게임을 하듯이 상대방의 전략을 파악하고 공략해나가는것이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러면서 코드는 점점 더러워지는 경향을 뛰기는 하지만 정말 잘만든 코드는 아름답더라고요...
    더려운 코드가 필수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막아내는데 급급한 코드라면... 아름다운 코드는 오랫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안티코드겠죠..

    • ReverseCore 2009.12.04 16:46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RED BIT님, 안녕하세요.

      말씀하신대로 안티 디버깅기법을 연구하는 사람과 그걸 어떻게든 분석하려는 사람들의 전략 싸움은 정말 흥미롭죠.

      그런것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실력도 향상되고 말이죠.

      댓글을 읽어보니 RED BIT 님께서는 리버싱을 재밌게 즐기시는 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4. 철이 2009.12.05 00:32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많은 반성하고 갑니다.

  5. HS 2009.12.05 01:0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6. 늅늅 2009.12.07 09:05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월요일 아침 상큼하게 리버스코어님 블로그로 시작합니다 ^ㅡ^*

  7. 못다한꿈 2009.12.07 22:58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주들릴께요!^_^

  8. lily marlene 2010.05.04 16:17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개발은 잘 못하면서 리버싱만 할 줄 알게되면, 항상 남이 짜놓은 것만 바라보게 되는 치명적인 결점을 안게 됩니다. 창의력이 엉뚱한 쪽으로 발전할 것 같습니다.
    항상 개발과 리버싱은 병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reversecore 2010.05.05 21:58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lily marlene님, 안녕하세요.

      개발과 리버싱을 겸비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무척 많지요.
      내 손에 꼭 맞는 툴을 직접 만들수도 있고요.
      다른 프로그램의 아쉬운 부분을 보강할 수도 있지요..

      저도 (가능하다면) 양쪽을 다 겸비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9. 화이트해커로의도약 2011.01.31 17:0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제가 이 블로그를 알게된 경위는 요즘 이대역 중***학원에 세미해커과정에 다니면서
    리버스 기초과정 중 crackme문제풀이를 풀다가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 검색하던 중
    이렇게 좋은 불로그를 찾게 되었네요^^ 영자님이 꾸며놓으신 블로그 넘넘 좋아서 즐겨
    찾기에 등록해놓고 매일매일 공부하고 있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요...리버스 정말
    처음 접했을땐 외계언어처럼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았는데 기초서 부터 조금씩 조금씩
    공부하다 보니 어느새 문제를 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crackme에 나오는
    명령어들 개념파악하는데 4일걸림 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포기하지 않고 이해안되는곳을 15번
    정도 다시 읽고 생각하고 하니깐 신기하게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ㅡ0ㅡ;; 좋은 자료 올려주신
    운영자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좋은글 읽고 갑니다. 자주자주 올께요^^*

    • reversecore 2011.02.09 22:0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안녕하세요.

      칭찬 감사합니다. ^^

      화이트해커(보안전문가)가 되길 원하시는군요.

      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바램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 반벽이 2012.04.04 00:10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리버서가 되고자 하는는 첫걸음에 선생님(?)의 블로그를 통해 정말 좋은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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